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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차(베르나)에서 나름대로 중형차(카스타)로 변경하고서는 계속해서 옥션을 서성였다. 베르나에서는 3.5인치로도 그럭저럭 아쉬운데로 아이들에게 비디오를 보여줄 수 있었지만 카스타로 바꾸고나니 조금 더 화면이 큰걸로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카스타는 3열까지 좌석이 있으니 때로는 3열에서 보게될 사람(두 아들 녀석들중 한녀석일지라도)도 생각해야겠기에 7인치 이상을 장만하고자 했던 것이다.

가격검색을 해보니 대충 17만원선이면 장만할 수 있을듯 보였다. 중국산인 파오뷰라는 제품이 가격대비 괜찮아보였고 일본산인 블루닷도 좋아보였다. 하지만 블루닷은 파오뷰보다 약 10만원정도 더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었다.

적당한 가격을 고려해서 우선순위를 메겨보니 파오뷰 310MT(164,000원) -> 블루닷 1790(178,900원) -> 파오뷰 410MT(188,000원) -> 파오뷰 710MT(240,000원) -> 블루닷 1880W(285,000원)의 순이었다. 블루닷 1880W만 8인치였고 나머지는 모두 7인치짜리다. 요즘 나오는 대부분의 DMB 네비게이션이 7인치 정도니 그 정도 크기만되도 적당한 사이즈라고 생각되었다.

게다가 요즘 행사로인해 파오뷰 310MT를 구입하면 610MT 모델로 보내주고 410MT를 사면 710MT 모델로 업그레이드해서 보내준다고 한다. 얼핏 보면 이해할 수 없는 행사이기도 하고 처음부터 아무런 차별이 없는 제품들이 아닐까하는 의심을 갖게도 하지만 어쨌든 가격만 맞으면 되므로 310MT로 결심을 굳히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파오코리아라는 회사가 어떠한지 알 수 없고 차라리 일본제품인 블루닷이 기술면에서나 AS면에서 더 안전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들었다. 또한 7인치도 뒷좌석에서 아이들이 영화감상하기에는 작지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게되었다. 그렇다면 블루닷 1880W인데 가격이 갑자기 뛰어버리니 결정이 쉽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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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차에 옥션에서 중고경매로 나온 물건이 있었는데 블루닷의 BDP-1020 모델이었다. 말이 중고라지만 판매자에 의하면 선물받았고 한번도 사용하지 않은 제품이라고 한다. 액정도 10인치로 마음에 들었고 결정적으로 시작가가 1천원부터 시작하고 있었다. 그렇게 시작된 경매는 이틀만에 42,000원까지 올라있었고 당장 43,000원에 입찰하였다. 종료까지 남은 시간은 불과 이틀. 하지만 종료일자가 토요일이라는 것이 마음에 걸렸다.

결국 토요일 오전에 10만원에 입찰하였으나 경매마감 시간을 지키지 못하고 외출 후 귀가해보니 111,000에 낙찰가가 정해져 있었다. 싯가 35만원짜리 10인치 DVD 플레이어를 반값 이하로 살 수 있는 기회가 사라진 것이다. 아쉬운 마음에 판매자와 직접 통화를 시도해 보았다. 경매마감을 놓쳤으나 16만원에 구매의사를 밝히니 판매자도 어짜피 낙찰가로는 팔지 않으려고 했다며 판매 의사를 밝혔다. 비록 시장을 흐린듯해서 일말의 가책도 있기는 하지만 원하는 물건을 손에 넣을 수 있다는 사실에 그래도 만족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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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직 끝난것은 아니었다. 7인치라면 흡착식으로 거치해도 되겠지만 10인치나 되다보니 흡착식으로는 무게를 견딜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물론 차타고 DVD를 보면서 다닐만큼 오랜시간 나들이를 떠나는 것은 불과 한달에 한번정도에 불과하지만 몇번이 되었든 일단 편안하고 안전한 여행길이 되어야 하니 아무렇게나 정할 수도 없었다.

지지오케이라는 제품은 자동차 오디오 부분 특히 카세트 부분에 끼워넣어서 고정하는 방식으로 흡사 인데쉬처럼 보이도록 만든 제품이다. 장착이 쉽고 고정형이라 안정되다는 장점이 있으나 카스타에 적용하기에는 두가지 문제점이 있었다. 하나는 카스타의 경우 카세트 부분이 비교적 아래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뒷좌석에서 화면을 보기에 쉽지않다는 것과 결정적으로 카스타는 지원하지 않는다는 안내가 있었던 것이다.

2만5천원이라는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구입의 의사가 있었으나 아쉽게도 후보 모델에서 제외시켜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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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시 위에 접착식으로 설치하는 오리발형은 몇년 전까지만해도 차량용 TV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제품이었다. 운행중에도 비교적 안정된 자세가 가능하고 양면 테잎으로 고정시키니 우수한 접착력을 기대할 수 있었다.

하지만 미관상으로 그다지 깔끔하지 않고 양면 테잎보다 더 안정적인 자세를 원한다면 나사로 고정시키는 방법이 있으나 비록 중고차라 할지라도 차에 흠집까지 내고 싶지는 않았다. 게다가 결정적으로 거치를 위해서는 뒷부분에 홈이 나있어야 하는데 내가 주문한 휴대용 DVD 플레이어는 그러한 장치가 없기 때문에 걸 수조차 없었다.

그렇다면 결국 유리 접착식 방법을 선택할 수 밖에 없다는 말이 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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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착식은 옥션에서도 인기 제품이었다. 가격도 4~5천원(배송료 제외)에서 형성되었고 판매도 수백개씩 이루어져 있었다. 관절식이니 흔들림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과연 어느정도의 무게까지 견뎌내 줄 수 있을것인지가 관건인데 이 부분은 직접 실험해보지 않고는 도저히 알 수 없을 것이다.

다만 원형흡착대라는 것을 하나 더 주는데 이것은 양면 테잎으로 고정시킬 수 있으므로 데시 위 아무대나 붙여 놓으면 유리가 아니라도 거치대를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10인치를 잡아줄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최대한 벌렸을 경우 12cm까지 늘어난다고 하는데 이 부분도 테스트를 해봐야 알 수 있는 부분이니 다소 답답하다. 어디 좋은 방법이 없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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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인터넷에서 기가 막힌 자료를 하나 입수했다. 사진으로 직접 보면서도 도저히 믿기지 않는 사실이었는데 3M에서 나온 고리걸이 테이프를 이용하는 방식이었다. 8.9인치짜리 후지쯔 노트북 뒷면과 오디오 부분을 테이프로 붙여서 떼었다 붙였다 하는 방식이었다. 발상의 전환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그 귀한 노트북 뒷면에 테잎을 붙이는 과감함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http://cafe.naver.com/p1510/194)

게다가 절대 떨어지지 않는다면서 입에 침이 마르도록 3M을 칭찬하고 있었는데 이 부분 역시도 이해하기는 쉽지 않았다. 정말 떨어지지 않을까 ...? 시간이 흐르고 온도가 올라가도 흐트러지지도 않고 이물질도 끼지 않은채 그 상태 그대로 보존될 수 있을까 ...?

설령 그것이 진실이라고는 해도 내 DVD 플레이어 뒷면에 테잎을 붙일 수 있을까 ...? 아~ 이래저래 속시원한 해답은 없고 결정은 어렵기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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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후지쯔의 P시리즈 타블렛노트북의 무게감을 생각하면 무게때문에 떨어진다고 볼 수 없습니다. 거치대를 제작할까 생각했는데 테잎식으로 하면 된다는 것을 여기에서 알게 되었군요.
    지금은 UMPC덕분에 손쉽게 차량에 거치하게 되었지만요. U1010보다는 아직까지 P 타블렛이 성능면이나 시야각면이나 더 우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