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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공사가 한창입니다. 들판 뿐이던 도로 양옆으로 펜스가 세워지더니 어느새 흙이 잔뜩 쌓이는가 싶었는데 이제는 골조가 올라가고 있더군요. 매주마다 이 길을 달리면서 달라지는 모습을 직접 경험하고 있습니다. 시골길처럼 한적해서 좋았었는데 몇년만 지나면 이 길도 넘쳐나는 차들로 들어찰 것을 생각하니 좀 답답해지더군요. 하긴 그때쯤이면 지금 살고있는 수원에서 떠나 동탄으로 이사했을테니 이 길을 다닐 일도 없을지 모르겠습니다.(매주 가족과 함께 분당에 있는 교회에 다녀오느라 이 길을 지나고 있습니다.)

판교에 제일 먼저 들어선 건물이 홍보관입니다. 이곳에 가면 판교의 모습을 미리 만나볼 수 있다지만 사실 입주할 것도 아니라면 관심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어머니를 분당에 모셔드리고 돌아오는 길에 호기심으로 잠시 들러봤습니다. 홍보관보다도 눈길을 먼저 끄는 것은 도로에 둘러쳐진 펜스였습니다. 예전처럼
무미건조한 막으로 둘러진 것이 아니라 마치 작품 전시회처럼 만들었더군요. '국제아트펜스
디자인 초대전'이라고 합니다. 자연친화적인 신도시가 모토여서인지 작품들도 산뜻하고
신선한 자연을 소재로한 것이 많아 보기에 좋더군요.

이것저것 판교와 관련된 홍보시설들을 둘러보고난뒤 2층 테라스에서차한잔 마시며
주말 오후의 여유를 즐겨보는 것도 생각보다는 괜찮았습니다 3층에는 VR홍보실이
있었는데 인터넷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더군요 홍보관을 둘러보고 있자니 판교에
살고싶다는 생각이 잠시 스치더군요 그러나 살고 싶다는 것과 살수 있다는 것과는
엄연한 현실적인 차이가 있기에 잠시나마 부질없는 생각이었음을 떠올리며
돌아나와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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